피규어 vs. 피겨 (figure vs. figure)

요즘 정밀 캐릭터 인형을 뜻하는 figure를 '피규어'라고 쓰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별로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잠시 적는다.

우선 figure란 말의 뜻부터 짚고 넘어가자.


fig·ure〔│〕 n., a., v.
━ n.
1 (아라비아) 숫자;(숫자의) 자리;[보통 수식어와 함께] 합계수, 액수, 값
2 [pl.] (숫자) 계산
3 (윤곽이 뚜렷한) 꼴(shape), 형태, 형상(形象), 형상(形狀)
4 (사람의) 모습, 사람 그림자, 용자(容姿), 풍모, 풍채, 외관;눈에 띄는 모습, 이채
5 (회화·조각 등의) 인물상, 화상(畵像), 초상;반신상(半身像), 나체상
6 [보통 수식어와 함께] (중요한) 인물;명사(名士)
7 그림, 도해, 삽화(illustration);도형;도안, 무늬(design)
8 표상, 상징(emblem) 《of》
9【무용】 피겨 《선회 운동(evolution)의 한 가지》;1선회;【스케이트】 피겨 《스케이트로 지치며 그리는 도형》
10【수사학】 말의 수사(修辭);비유;【문법】 수식상의 변칙[파격]
11【음악】 음의 수사(修辭)
12【논리】 (삼단 논법의) 격(格), 도식(圖式)
13【점성술】 천궁도(天宮圖)(horoscope)

(출처: 네이버 영한사전)

이 중에서 이 글에서 문제삼는 '피규어'와 상응하는 용법은 명백히 5번이다. (참고로 김연아가 하는 피겨 스케이팅은 9번이다.)

좀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원래는 입체/회화와 관계 없이, 사람 형상을 한 모습, 미술에서 우리가 흔히 '인물'이라고 하는 것이 영어로는 figure라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 중 입체화된 것을 의미하므로, 우리말로는 '인형(人形)'이 제일 가깝다.

인형 [人形]
[명사]
1 사람 모양으로 만든 장난감.
2 사람의 형상.
3 예쁘고 귀여운 아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4 <고적>뼈, 돌, 진흙 따위로 사람의 얼굴이나 몸체를 본떠 만든...

(출처: 네이버 영한사전)

여기서 2번이 곧 영어 figure의 4번 의미에 부합한다. 사실 어감까지 완전히 같은 건 아니고 우리말 인형은 영어 doll에 더 가깝지만, 어차피 언어라는 게 1:1 대응하는 관계는아니니까 여기선 넘어가자.
(혹시나 figure와 doll이 다 인형이라고 번역되니 우리말 표현력이 영어보다 떨어진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해서 하는 말인데, 우리말 '사람'과 '인간'을 영어로 어떻게 번역하면 좋을지 아는 분? 1:1 대응이 아니라는 건 그런 거다. 영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려면 어감이 안 사는 경우가 허다 하듯이, 우리말도 영어로는 번역하기 힘든 어휘나 문장이 잔뜩 있다)


하여간 그래서, 오덕계의 캐릭터 모형을 뜻하는 figure를 한국어로 의역하면 인형, 음역하면 '피겨'가 되겠다.


그런데 '피규어'는 어디서 나온 말일까?


바로 일본어 'フィグュア'에서 왔다.

당연히 영어 figure의 일본어 음역이다.

여기서 혹시 피겨나 피규아나 다 외래어 음역이니 상관 없지 않냐고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사실 이게 본론인데, 그럼 먼저 フィグュア가 우리말 '피규어'에 얼마나 근접한 단어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표준 외래어 표기법 따위 다 집어치우고, 우리말에 フィグュア 가장 가깝게 써보면 '휘갸'에 가깝다. '피규어'가 아니라 '휘갸' 그런데 이걸 왜 피규어라고 읽어야 하냐고.

어째서 휘규아가 아니냐고? 중간의 ュ 발음은 어디다 팔아먹었냐고?

바로 앞글자 フィ를 보시라. 이게 '후이'라고 읽힌다고 생각하는 사람?


현대 일본어에서 작은 가타카나는 일본어에 없는 음가를 최대한 원음에 가깝게 표기하기 위해 쓰이는 문장부호다. 독자적 음가가 있는 게 아니라 앞글자와 조합되어 하나의 음가를 형성한다.
대표적 예로 ディテ―ル [detail], エヴァンゲリオン [evangelion] 같은 단어가 있다. ウ에 탁음 부호를 붙인 ヴ도 일본어에 없는 v 발음을 표현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낸 문자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기존 문자 체계를 개선해서 새 시대에 부합하는 용법을 만들어내는 일본인들에게 존경을 표한다. 우리나라 한글학회는 그나마 있는 문자도 다 버리면서 표준 표기법이 어쩌니 하고 찌질대고 있다)


즉 '피겨'도 '휘갸'도 아닌 '피규어'는, 영어나 일본어나 하나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대충 어중간하게 만들어낸 조잡한 '신조어'인 것이다. 결코 번역어가 아니다.

결론 1. 피규어 대신 제대로 된 번역어인 '인형'을 쓰자. doll과 혼동된다고? 어차피 그 둘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적인 영미인들에게 fugure와 doll의 차이를 구분해서 쓰라고 하면 당황할 것이다. 일반인들에게는 마징가나 건담이나 다 그냥 로봇이다.


결론 2. 굳이 의역대신 음역을 쓰고 싶다면 피겨휘갸를 써라. 난 '우리말을 정화'하겠다며 영어는 찬양하고 일본어를 천시하는 풍조를 무비판적으로 따르고 싶진 않다. 하지만 일본어를 쓰려면 제대로 쓰든가. '피규어'같은 국적불명어를 쓰면 얼핏 듣기에 영어같고 일본어 안 같아서 대단해 보이는가? 그래봐야 결국 본인의 무식만 탄로낼 뿐이다.

by 르혼 | 2009/07/13 18:19 | 가타부타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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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7/13 20:37
저기... フィグュア 가 아니라 フィギュア 입니다. (또는 フィギア )

Commented by deiceed at 2009/07/13 21:41
피겨-피규어-인형
엘프-에루후-요정
...
비슷한 사례는 많죠.
Commented by 르혼 at 2009/07/14 10:52
많죠. 하나라도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보충설명 at 2009/07/13 22:20
フィギュア 이고 휘규아, 피규아 정도 되는데요. フィグュア도 아니고 휘갸도 아닙니다.
휘갸라고 쓰려면 フィギャ 가 되야죠. 결국 본인의 무식만 탄로낼 뿐이군요...
Commented by 르혼 at 2009/07/14 09:59
네 フィギュア 맞습니다. フィグュア는 기억 안나서 일본어 입력기로 넣고 구글로 확인해본 건데, '오자'로 쓴 것들이 검색되는 바람에 착각했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발음은 갸도 규아도 아닌 고ㅑ 정도 되는데, 완성형 한글에서 지원 안해서 그냥 좀 더 비슷한 갸로 썼습니다. 어쨌건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장음이긴 해도) 한 음절이라는 것입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보충설명 at 2009/07/14 13:08
계속 뭔 소린지... 일본어 어디서 배우셨는데요? 다시 가서 알아보세요.
이게 무슨 서로 다를 수 있는 의견인 것도 아니고 사실일 뿐인데.
ギュア 에서 ギュ 가 기에 작은 유 붙어서 '규'이고 ア는 그냥 '아'입니다.
ギュア 세자 합해서 한 음절이 아니라구요. 고ㅑ 라니 뭔 해괴한..
Commented by 르혼 at 2009/07/14 14:02
음... 제가 뭔가 잘못 먹고 머리가 헤까닥 했나봅니다. 설명 보고 지금 다시 보니까 아무리 생각해도 '휘규아' 맞네요. 외국어 표기법도 아닌 기본 표기법인데 어째서 요상하게 한 음절로 착각한 것인지...

지적 감사 드리고, 자꾸 부연 설명 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일본어는 대학 때 교양 강좌 몇 학기 들은 것 빼면 그냥 자습이니 그리 내세울 건 없습니다.
Commented by AKB_OTK at 2009/07/13 22:34
일단 일어공부좀 다시 하시고...
그리고 피규어라는 말의 장점이라면, 피겨 스케이팅을 통칭하는 피겨와 혼동되지 않는 장점도 있지요.
피겨라고 쓰기엔 이미 국내엔 [피겨(스케이팅)] 이 일반화 되어 있으니깐요.
휘갸는 사뿐히 무시할 레벨의 말이니 넘어가겠습니다.

굳이 올바른 말을 쓰고 싶으시다면, 그냥 영어 figure 로 쓰세요. 어거지로 때려박으려 하지말고
이 무슨 [짜장면은 틀리니 닥치고 자장면만 써라] 같은 이야기인지..
Commented by 르혼 at 2009/07/14 10:03
애초에 스케이팅 피겨와 모형 피겨는 같은 말입니다. 혼동되더라도 상관 없다는 뜻이죠. 전투 무기 탱크와 물 담는 탱크가 혼동된다고 해서 못 쓸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하늘에서 내리는 눈과 사물을 보는 눈 등, 동음이의어는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스케이팅의 피겨와 모형의 피겨는 단순한 동음이의어가 아니라, 같은 의미를 각 분야에서 다르게 쓰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단어 자체의 '원래 의미'는 같다는 뜻이죠. (둘 다 모습, 형태를 뜻합니다)

짜장면은 생긴지 오래된 말이고 완전히 표준화된 우리말입니다. 하지만 피겨/피규어는 아직 '신어'로서, 정착되지 않은 말이죠. 이를 어떻게 정착시키느냐는 받아들이고 있는 우리들 당사자의 몫입니다.
Commented by AKB_OTK at 2009/07/14 22:47
짜장면은 우리는 일반적으로 쓰고 있지만, 실제로 국문학계에선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있지요.
일단 국문학계에서 인정하는 올바른 단어는 자장면, 특히 아나운서 등이 짜장면이라 했다간 그대로 모가지입니다.
(몇달전 mbc에서 한 자장면 관련 특집 다큐멘터리를 보면 현 국문학계가 이 단어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잘 아실껍니다.)

원래 의미는 같다고 하지만, 실제로 동음이의어는 의사소통에 상당히 불편하지요.
그래서 동음이의어의 경우는 미묘하게 차이점을 둡니다만, (조사라든지, 접두사, 접미사라던지...)

실제로 피겨스케이팅의 줄인말인 피겨의 경우는 사용법도 같기 때문에...개인적으론 영 거시기하더군요.
(연아빠인지라, 피겨관련 사이트에서 말할때랑, 피규어 관련 사이트에서 말할때랑 구분지을려면 이게 가장 좋거든요.)

딱히 일본어라고 무조건 배척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굳이 억지로 상대방에게 이렇게 합시다 라고 말할 필요도 이유도 없구요.
적어도 공식적으로 인정되어 그것만 써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피겨나 피규어나 쓰는건 그 사람의 자유니깐요.
Commented by 르혼 at 2009/07/15 09:24
한글학회는 짜장면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습니다. 국문학계가 인정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 온갖 사투리나 고어/사어, 신조어, 파격까지 추구하는 문학계에서 표준어를 인정 안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동음이의어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AKB_OTK 님께서도 인정하셨듯이 원래 의미가 같습니다. 다시 말해 동음동의어, 그러니까 '같은 말'이란 거죠. 미키마우스의 마우스와 컴퓨터 입력도구의 마우스가 같은 말인거나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거 헷갈리는 사람 있나요?

더우기 동음이의어의 접두사, 접미사는 몰라도 조사가 달라진다는 건 금시초문이네요. 접두사, 접미사는 새 단어를 만들어내는 성분이니 의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조사는 문법적 용도만 있으므로 달라질 수가 없습니다.

피겨 스케이팅과 사용법이 같기 때문에 영 거시기한 게 아니라, 원래 같은 거니까 같이 쓰는 게 당연한 겁니다. 이건 자동차 버스와 컴퓨터 통신선 버스가 같으니까 영 거시기하다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전 일본어라고 배척하자는 말 안 했습니다. 피겨가 싫다면 차라리 휘규아라고 쓰라고 했지요 (본문에서는 저의 잘못으로 '휘갸'라고 나옵니다만). 이게 일본어를 배척하자는 말로 들리시는지요.

피규어는 일본어도 영어도 한국어도 아닙니다. 그냥 '국적불명 신조어'입니다.


마지막으로, 억지로 하자는 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한글학회에서도 불가능한 일을 제가 무슨 수로 억지로 시키겠습니까. 하지만 이왕이면 바른말고운말을 쓰자는 거죠. 신어는 사라지지 않는 이상 언젠가는 '공직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옳다고 생각되는 말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도록 미는 겁니다.
Commented by AKB_OTK at 2009/07/16 08:12
미키마우스를 마우스라 부르는 사람이 있나요? 그리고 쥐의 마우스랑 컴퓨터의 마우스는 사용처가 확연히 차이가 나지 않습니까?
그렇게 따지면 우리나라는 왜 컴퓨터의 마우스를 쥐라고 하지 않나요?
자동차의 버스와 통신사의 버스도 마찬가지, 동음이의어지만 이 둘이 만나서 같이 쓰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요.

그리고 휘규아 라고 쓰자고 하셨는데...일본어에선 fu의 발음도 hu의 발음도 전부 フ 로 표기됩니다.
figure를 피겨로 써야한다고 하셨죠? 즉 fi 발음을 [피] 라고 읽으셨는데, 그렇담 [フィ] 발음을 [피]로 읽지 말라는 법도 없지요.
(정확히 말하면 fu의 발음은 hu와 pu의 중간단계기 때문에 정확히 꼬집어서 표기하기가 힘들죠. )

그리고 일어에 어 발음이 없기때문에 어 발음의 경우 상황에 따라 ア 와 オ를 변칙적으로 사용해 표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일어 발음상으로 이해해도 フィギュア를 피규어로 읽는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런데 휘규아라던지 이런 말만 올바른 말이라 단정하고 고집하는걸 보면 참 이상하군요.
Commented by 르혼 at 2009/07/16 09:22
말씀하신대로 분야가 다르니 헷갈리지 않습니다. 피겨 스케이팅과 피겨 인형이 헷갈릴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보시는지요.

그리고 일본어 フ는 영어로는 f와 가깝지만, 반대로 한국어에서는 ㅎ에 가깝습니다. 일본인에겐 하히후헤호가 같은 자음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실제 음가로는 그 중 후가 유독 f에 가까울 뿐 기본적으로는 ㅎ 쪽입니다. 반대로 한국어 프나 푸를 일본어로 표기할 땐 항상 プ를 씁니다. 일어 한글 일어를 한바퀴 돌려봤는데 フ -> 프 -> プ 가 나온다면 별로 좋은 표기 방식은 아니겠죠.

따라서 'フィギュア'는 한글로 최대한 가깝게 표기하면 '휘규아'가 맞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피규아'라고 한다 해도, 맨 뒤의 아가 어로 아무 이유 없이 바뀌는 건 말이 안 되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실 겁니까.
Commented by blitz고양이 at 2009/07/14 16:33
원래 2음절 피겨가 맞는건데 일본애들이 발음이 잘 안되니까 휘규아라고 하는거죠.
괜히 발음 잘 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애들 발음 따라할 이유는 없는 듯..
Commented by 르혼 at 2009/07/14 21:17
그런데 따라하니 답답합니다.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9/07/14 17:18
정작 축소모형 제작자층이나 밀리터리 액션피겨 애호층에서는 오래전부터 '피겨'로 사용해 오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피규어라는 말이 대세를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 잡지 등을 통해서 보급된 말이 아닌가 싶은데, 명확한 추론은 못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르혼 at 2009/07/14 21:19
그것도 큰 문제입니다. 미국제 군인 인형은 피겨고 일본제 미소녀 인형은 피규어가 되고 있으니까요. 다른 모든 나라에서 공통으로 쓰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만 수입 국적이나 장르별로 단어가 달라진다는 건 뭔가 잘못되었죠.
Commented by dwww at 2009/07/16 04:49
어차피 언어는 많이 쓰는 단어를 쓰지.
누가 피규어라는 단어를 쓰면서 ['피규어'같은 국적불명어를 쓰면 얼핏 듣기에 영어같고 일본어 안 같아서 대단해 보이는가?] 이런생각을 할까?
그냥 항상 써오던 단어들이니 쓰는것뿐.
음역도 피규아 휘규아면 피규어나 별 차이 없구만
Commented by 르혼 at 2009/07/16 09:26
항상 써오던 말을 그냥 쓰면 국어 순화고 표준어 제정이고 필요 없습니다. 의사 소통에는 어느 정도의 표준화는 필요하고, 이미 정착되어 외래어로 확정되었다면 모를까 들어온 지 몇 년 안 된 신어를 어떻게 쓰느냐는 아직 언중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런 표준화는 특히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데, '피규어'로 검색하면 '피겨'가 안 나오고 '피겨'로 검색하면 '피규아'가 안 나옵니다. 요즘은 검색 엔진이 좋아져서 유사어로 제공하기도 합니다만, 같은 걸 검색하는데 매번 2번씩 찾아야하는 건 번거로운 일일 뿐만 아니라, 두 말이 같다는 걸 모르면 아예 제대로 찾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 게열은 피규어로 통일되는 추세지만 그렇다고 밀리터리 피겨나 영미권 액션 피겨를 피규어라고 할 리도 없으므로 이상태로는 '피겨'와 '피규어'라는 이음동의어가 생기게 됩니다.
Commented by at 2009/11/09 00:03
뭔 대단한 설명인가 했네. 시간낭비
Commented by 르혼 at 2009/11/09 13:03
덧글을 다는 시간까지 추가로 낭비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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