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 불꽃은 얼마나 잘 타올랐을까?

연방의 불꽃 짐.

주인공 띄워주기 덕분에 늘 당하는 역이지만, 따지고 보면 설정 상으로도 그렇고 각종 게임에서의 밸런스로도 그렇고 자쿠보다는 살짝 위인 우수한 기체입니다.
다만 건담의 오버스펙 덕분에 비교당하는 불쌍한 처지. 근데 사실 따지고 보면 건담과 그렇게 차이도 안 납니다.


설정 상으로는 건담 역시 겔구그보다 종합 성능이 떨어진다고 하니까 결국 거기서 거기인데 어째서 건담만 그렇게 세냐... 타는 아무로가 괴물인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비밀은 루나 티타늄, 즉 건다리움에 있습니다.


건담은 이 오버 스펙 최고급 최고가 장갑을 돈 걱정 안 하고 마구 쳐바른 덕분에 자쿠 주포의 직격탄도 견디죠. 이쪽은 맞아도 멀쩡하고 저쪽은 스치면 사망인 상황에서야 승부는 뻔합니다.
덕분에 초반 풋내기 때의 아무로는 죽을 걱정 없이 마음껏 싸우며 실력을 쌓을 수 있었던 거고, 이 '귀중한' 전투 자료는 양산형인 그대로 GM에 반영됩니다. 죽도록 쳐맞으면서도 그대로 싸우던 전술 자료가...


하지만 GM은 건담과 기체 구조는 거의 동일하지만 방어력 면에서 아득한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애송이 시절의 아무로처럼 싸웠다가는 바로 사망이죠.


네. 연방의 불꽃 전설은 이렇게 탄생한 겁니다.


GM의 성능이 나쁜 게 아닙니다. 모든 건 열라 처맞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싸우던 졸라짱센 프로토타입 '건담'과 애송이 우주괴수 때문이라는.

 

아래에 건담과 짐의 스펙 차이를 올립니다. (출처: 일본 위키피디아 http://ja.wikipedia.org)


건담
전고18.0m18.0m
전체 중량43.4t 41.2t
전비 중량60.0t 58.8t 
출력1,380kw 1,250kw 
추력55,500kg51,740kg
센서 유효 반경5,700m6,000m
최고속도205km/h
장갑 재질루나 티타늄 합금티탄 계 합금
무장60mm 발칸포(내장:탄수50)×260mm 발칸포(내장:탄수50)×2
수퍼 네이팜(빔 라이플 옵션)
빔 사벨 / 빔 자벨린 ×2빔 사벨 ×1(일부는×2)
건담 해머빔 스프레이 건
하이퍼 해머
빔 라이플건담용 빔 라이플
하이퍼 바주카하이퍼 바주카
방위 장비실드실드 


건담과의 차이점

장갑재를 코스트 높고 모양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리는 루나 티타늄 합금에서 티탄 합금으로 변경. (가장 큰 차이!!!)
일부 부대의 기체 이외는 학습 컴퓨터를 간이화 (OS가 처음부터 설정되어 있다). (뭐 이거야 경험치 획득에 따른 레벨 업 개념이니 1회성 전투에서는 별 차이 없을테고)
코어 블럭을, 비변형의 카세트 식 코크피트 블럭으로 변경. (죽은 하중 감소로 경량화)
건담에서는 코어 파이터로의 변형 기능을 가지고 있던 코크피트를 생략. (역시 죽은 하중 감소로 경량화)
백병전용 병기 빔 사벨이 1자루로 삭감. (극한 상황 아니면 2자루나 쓸 일 없으니 역시 경량화 효과)
중, 장사정에 주안을 둔 고출력 병기 빔 라이플에서 중, 근거리가 주안이고 탄수가 많은 빔 스프레이 건으로의 변경. (이건 장단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종합적으로는 명중률 및 장탄수가 높은 쪽이 유리)
머리 부분 카메라 시스템을 건캐넌과 같은 계열의 고글형 듀얼 센서로 변경. (센서 성능 향상)
제네레이터의 저출력화(1380kW → 1250kW). 다만, 기관축 마력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경량화와 상쇄되므로 굳이 단점으로 보기 어려움)
허리 부분 앞면 중앙의 대기권 돌입용 내열 필터 캡슐, 허리 부분 앞면 좌우의 시스템 코어, 허리 부분 옆면의 예비 전동 박스의 생략. (실전에서 별 필요 없는 예비 기능들이므로 역시 경량화에 도움)



제네레이터 출력이 건담을 약간 밑돌지만, 빔 스프레이 건과 빔 사벨의 병용이 가능한 레벨이었다. 기동성을 좌우하는 백팩 (랜드셀) 및 다리 부분의 쓰러스터는 건담과 같은 추력인 채여서, 각종 장비를 철거한 경량화에 의해 추력비로는 건담을 웃돈다. 또한, 색적 능력 (센서 유효 반경)도 웃돌고 있다. 디자인 상 건담에 비해 머리 부분 안에 여유가 생겨서, 근거리 전투에 유효한 60mm 발칸포의 장탄수가 증가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by 르혼 | 2009/08/26 17:55 | 책,영화,게임,공연, 음악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트랙백 주소 : http://cybragon.egloos.com/tb/505222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Linked at 초우룡의 소굴 : [MG] R.. at 2009/09/09 10:18

... 성능 자체는 건담에 비해 그리 꿀리는 편이 아닙니다. 오히려 장점이 더 많을 정도죠. 그런데 왜 그렇게 당하기만 하는가.. 그 비화는 저번에 올린 연방의 불꽃은 얼마나 잘 타올랐을까? 에 나온 대로입니다.우직하고 귀여운 우리 GM 많이 사랑해 줍시다. ... more

Commented by JOSH at 2009/08/26 18:16
> 죽은 하중
deadweight 의 중역일 텐데
그냥 데드웨이트 라고 쓰거나 단순히 중량, 무게 라고 쓰시는게 나을 겁니다.
사실 저기에 데드웨이트라는 말을 쓰는 것도 이상하거든요.
Commented by 르혼 at 2009/08/26 18:21
dead weight는 단순한 중량이나 무게는 아닙니다. 쓸데 없는 무게를 말하는 거죠. '하중'이 dead weight가 아니니 중복 번역도 아니고요.

코어 블럭이 탈출수단이라고는 하지만 동체 대부분을 차지하는 탈출 기구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도 의문이고, 전투 성능만 따지면 죽은 하중이 되는 게 맞죠.
Commented by JOSH at 2009/08/26 18:41
... 그러니까.. 포인트는 두가지인데요.

1. 애초 deadweight 라는 말의 의미는 주 용법이 그거랑 미묘하게 다른데.. 일본애들이 굳이 쓴게 우선 문제이고...
물론 원하시는 의미가 포함 되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정말 그렇다면 2의 포인트로 넘어갑니다.

2. 그걸 한국말로 번역했을 때 한국말로 '죽은하중'이라고 쓰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데드웨이트를 굳이 부담되는 쓸모 없는 무게라는 의미로 쓸 경우는 한국말로 그냥 중량이라고 번역합니다.

그렇기에 그냥 번역자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원본 그대로 데드웨이트라고 쓰시거나,
문맥에 맞게 중량이나 무게로 의역하시거나 하는 조언을 드린 겁니다.
Commented by 르혼 at 2009/08/26 18:47
1. 주 용법이 다른 건지 몰라도 위에서 쓴 말이 틀린 용법은 아니니까 문제 없습니다. 단어가 가진 여러 의미 중 맨 첫 머리에 올라온 용법하고 다르게 썼다고 문제가 되지는 않지 않습니까. 방금 제가 쓴 '문제'라는 단어의 용법도 주 용법은 아닙니다만.

굳이 더 설명하자면, 위에서 쓴 용법은 아래에 설명된 의미입니다.
The extra weight on a machine part that lowers its performance when not in use. For example, the main engine on a rocket becomes dead weight when the propellant is used up.

2. '죽은 하중'으로 쓰지 않을 지는 몰라도 그런 의미는 맞습니다. '죽은 무게'라고 쓸까도 생각했습니다만. 어쨌든 그냥 '중량'이 쓸모 없는 무게가 아닌 것은 확실하고, 그렇게 쓰면 틀린 용법이 되는 겁니다.
Commented by JOSH at 2009/08/26 18:53
뭐 아는 지식 하에서 조언을 드린 것이고
그것에 대한 판단은 포스팅 주인께서 하실 일입니다.

나중에라도 다시 생각하실 기회가 있으시면 좋겠군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9/08/26 19:51
'불필요 중량' 정도로 의역하면 무난할 듯한데 말이죠.
데드웨이트와 문자 수도 일치하고 말이죠 :-)
Commented by Mecatama at 2009/08/27 00:32
曰. 뭐 어쨋든. 결론은 건담이 깡패. -_-;
Commented by 헬로키티 at 2009/08/27 04:07
예전엔 데드웨이트를 사중(死重), 사하중(死荷重)이라고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죽은 하중"이라는 번역은 틀렸습니다. 영어 deadweight가 "dead weight"가 아니거든요.
deadweight는 그 자체가 단어이므로 (형용사+명사 형태가 아니라) "데드웨이트"라고 쓰시던가 자쿠러님 말씀대로 "불필요한 중량"으로 쓰는게 올바른 번역입니다.
Commented by 르혼 at 2009/08/27 09:35
//Zakurer
'불용 중량' 정도도 괜찮겠지만, '한자나 영어나 마찬가지 아니냐'는 말을 들어서 요즘 한자어를 잘 안 쓰려고 합니다. 한자를 안 배우고 유치원때부터 영어에 올인하는 세대에게는 영어를 한자어로 바꾸는 건 전혀 번역이 아니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지더군요.

//Mecatama
에잇, 연방의 MS는 괴물이냐!

//헬로키티
deadweight와 dead weight가 다르기 때문에 '죽은 하중'이라는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쓴 말은 위의 영문 해설에 나와있는대로 deadweight가 아니라 dead weight 거든요. 출전은 위키피디아입니다.
그리고 deadweight라 하더라도 그걸 '데드웨이트'라고 하는 건 번역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잉글리쉬의 워드를 트랜슬리터레이션한다고 트랜슬레이트가 되는 것은 아니지 않겠어요.
Commented by Zoffy at 2009/08/27 16:06
TV판에선 오로지 당하는 모습만 보여줘서 안습이었지만
극장판에선 나름 릭돔상대로 선전하는 모습도 나오고 했었죠. 그래도 폭죽이미지가 변하지는 않았지만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