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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높이 18.5cm 정도로, 아담하지만 루즈가 많이 들어 있서서 상당히 충실합니다. 쓸데 없이 상자만 큰 것 보단 이렇게 내실 있는 포장이 좋죠. 띠지 찢어진 건 중요한 게 아니니 넘어갑니다. ![]() ![]() 다만 도색이 좀 아쉬운데, 관절의 먹선은 전부 제가 넣은 것이고, 기본 부품은 그냥 새하얀 단색 입니다. ![]() 그 외에, 리볼텍 범용 받침대도 들어있네요. ![]() 리볼버는 보통 상태, 탄알 교체 상태, 종아리 장착 상태를 각각 재현한 것이고, 3단봉은 접은 상태와 편 상태가 들어 있습니다. 크기가 크기인 만큼 가동되는 부품은 하나도 없고, 전부 교체식으로 표현하느라 이렇게 많은 것이죠. 좀 큰 편인 산탄총 역시 개머리판을 접거나 하는 기믹은 없지만, 유일한 예외로 펌프 손잡이는 가동됩니다.
![]() 정자세라곤 하지만 리볼텍 자체가 차렷 자세를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닌 만큼, 똑바로 서지는 못합니다. 다리는 쫙벌남에 허리도 약간 갸우뚱하고... 하지만 뭐, 리볼텍을 이런 자세로 전시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본체 역시 먹선은 거의 제가 넣은 겁니다. 크기는 이 상태에서 전체 높이 10.6cm, 머리 높이 9.7cm입니다. 잉그램의 설정상 전체 높이가 8.02m이므로, 축척으로 보면 약 1/75정도 됩니다. 1/72 모형들하고 같이 놓으면 꽤 어울리겠네요. ![]() 팔꿈치는 90도를 약간 넘는 정도지만, 스커트가 없는 디자인인 만큼 허벅지는 많이 올라옵니다. 무릎 역시 의외로 많이 접혀 줘서, 150도는 가뿐 할 것 같네요. ![]() 가슴에 전조등 같은 게 튀어나와 있는데, 이게 극장판이라는 걸까요. 만화 볼 땐 저 부분에 헤드라이트가 달려있는지도 몰랐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당연히 가동은 안 되고, 열린 채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경찰이라는 특성 상 가슴의 국화 무늬는 찬란한 금색이라야 하지만, 실제로는 똥색에 가깝습니다. -_-; ![]()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관절 자체가 일직선 평행이 아닌 앞으로 벌어진 사선 형태로 잘려 있습니다. 허벅지 관절이나 상박 관절도 마찬가지로, 1축 회전이라도 사선으로 분할하여 다양한 동작을 취할 수 있는 자유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반다이 건프라가 로봇의 관절 자유도 자체를 늘리는 정공법을 추구한다면, 카이요도 리볼텍은 이미 정해진 자유도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하는 응용법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기술적 관점과 예술적 관점이라고 해도 좋을 겁니다.
![]() 뭐 저야 무조건 많이 움직이면 좋으니까 이중 관절 적용은 환영입니다만. 특히나 이렇게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관절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말이죠. ![]() 따라서 구입하면 먼저 모든 관절을 한번 뽑아서 다시 조립해 주는 게 적절한 가동성을 위해 좋습니다. 문제는, 너무 뻑뻑해서 그냥 자세 취하기도 힘든 놈을 완전히 뽑아내려면 보통 아닌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자칫하다간 관절이 완전히 부러져서 영영 망가져버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맨손과 이빨만으로 작업하느라 생 고생을 했는데, 리볼텍 전용 집게가 있는 분은 좀 더 쉽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 패트레이버 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자세죠. 오로지 이 자세 구현을 위해서 3개의 부품 (장착된 리볼버 + 늘어난 손 + 종아리 커버)하고 관절 1개가 사용되었습니다. 비록 교체식이지만 이런 구현은 팬으로서 참 기쁜 일이긴 한데... 문제는 늘어난 손 부품의 끼우는 부분이 좀 가늘어서, 다른 손에 비해 헐렁하고 잘 빠진다는 것. 이 사진도 겨우겨우 걸쳐 놓고 찍은 겁니다. ![]() 이렇게 역동적인 자세를 취하다 보면 종아리 커버가 깔끔하게 닫히지 않는다는 것도 약간 문제입니다. 실제로는 대체로 아귀가 잘 맞는 편이고 그리 큰 틈도 아니지만, 축척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많이 벌어진 상태라서 정밀 기계라는 이미지를 확 깎아먹습니다. ![]() ![]() ![]() ![]() 패트레이버의 상징이기도 한 방열구는 전부 검정 도색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어깨 방열구는 그냥 움푹 들어간 정도에 검은 동그라미만 그려준 정도라 디테일 면에서는 좀 부실합니다. 게다가 그 검정이 유광이라 더 없어 보이죠. 어깨 경광등은 불투명이긴 한데, 그라데이션 색칠이 괜찮아서 투명감을 주는 게 좋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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