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래 님의 의견에 대한 답글: 표현의 자유와 동성애 혐오 가타부타

그냥 제가 덧글을 썼던 그 글에 답변을 써 주셨어도 되었는데. ^^

어차피 이런 주제에 대한 저의 입장 정리도 필요하고 하니, 별도의 게시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동성애공포증과 거세공포증

'동성애공포증'이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동성애자에게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굳어졌지만, 원래 의미는 정신병리학적 용어입니다. 광장공포증이나 강박증같은 계열이라고 봐도 좋죠.


'아무 이유가 없는데 싫어하는 건 편견'이라고 하셨지만, 전 그걸 편견이 아니라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쥐는 생전 처음 봤는데도 고양이를 무서워하고 사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대개 뱀을 징그러워합니다. 지렁이는 인간에게 결코 해를 주지 않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이걸 귀엽다고 느끼는 사람이 없죠. 이것이 편견이겠습니까 본능이겠습니까.


저는 동성애공포증은 거세공포증과 맞닿아있는 본능적인 혐오라고 생각합니다. 동성애공포증이 극단적으로 남자의 남자에대한 혐오로 나타나는 것은 그 이외에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동성애자의 성별을 떠나서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동성애에 더 호의적이며, 단순한 혐오가 아니라 공격적인 동성애공포증에 이른 이성애자라도 레즈비언에 대해서는 관용적이거나 오히려 호의적인 (혹은 성적 판타지를 가지고 접근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런 뚜렷한 경향성을 그냥 '이유가 없다'라고 넘어가서는, 동성애자와 이성애자 사이의 완전한 화합은 불가능합니다. 이유를 찾아야죠.
그리고 남성의 남성에 대한 성적인 공포로 요약될 수 있는 동성애공포증은, 그 근간에 거세 공포증이 도사리고 있다 것으로 잘 설명할 수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은 지금까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정당화하기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를 했고, 그 결과가 선천적인 성향 설이니 취향 설이니 기타 등등 여러가지 동성애 이론들입니다. 그런데 왜 그런 '정당화'가 필요했을까요. 이성애자들이 동성애를 정당하게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정당하게 보지 않았을까요.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면, 동성애는 항상 사회의 극렬한 저항을 받았습니다. 인류를 조종하는 무슨 비밀 결사라도 있어서, 동성애를 배척하려는 교육을 한 걸까요.


'아무 이유 없이 싫어하는 건 편견'이라는 생각은 편견입니다. 세상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와 원인을 찾고, 이해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성을 가진 사람의 역할입니다.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았는데 동성애를 싫어하게 된 많은 사람들을 두고, '동성애를 싫어하는 것은 잘못된 학습의 결과'라고 말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와 완전히 동일한 논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바로 '동성애에 빠지는 것은 잘못된 학습의 결과'라는 말입니다. 동성애자 옹호론자은 자신의 성향이 '잘못된 학습'이라는 것에 크게 반발하면서, 동성애 혐오자의 성향에 대해서는 그들이 겪어온 것과 완전히 동일한 논리로 잘못되었다고 말합니다. 역지사지의 정신은 어디로 간 것입니까. 자신들이 이해받지 못하는 설움에 그렇게 사무쳐 있으면서, 왜 이성애자들의 기분은 이해하려 하지 않습니까.

 


2. 동성애와 동성애자의 분리.


동성애 혐오자들이 그 혐오를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그런 혐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동성애 혐오와 동성애자 혐오를 분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이것은 진짜 동성애 혐오자에게는 그냥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자신의 동성애 혐오를 표면적인 행동에서 분리해냄으로서 '이유없는 혐오'를 품지 않는 이성적인 사람인 척 하는 것 뿐입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집단적 계층으로서의 동성애자는 싫지 않은데 동성애는 싫다는 게 말이 안 됨을 알 수 있습니다.


낙지를 먹지 않는 영미인에게, 나는 꿈틀거리는 산낙지를 씹어먹는다고 말해 보십시오.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파리 구더기를 먹는 아마존 원주민에게 우리가 어떤 느낌을 가지고 대하게 되는지. 어떤 사람의 행동과 그 자신의 정체성을 분리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점심으로 구더기를 먹은 사람에게 일그러진 표정을 보이지 않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존중이지, 그런 행위를 한 사람 자체가 싫지 않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흔한 예로'이빨에 낀 고춧가루 때문에 정나미가 떨어진다'는 사람도 있죠.
앞선 덧글에서 담배 얘기를 했습니다만 담배 냄새가 싫으면 담배피는 사람도 꺼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나누면, 저는 흡연자가 싫습니다.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말하자면, '흡연자가 싫다'는 것이 흡연자하고 상종도 안 하겠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은 다만 그사람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데 걸림돌이 하나 더 있다는 뜻입니다. 어떤 몸냄새가 심한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보통 사람은 그 사람과 사귀는 걸 꺼릴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치있고 똑똑해서 같이 놀면 웃기는 얘기도 많이 하고 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친구를 사귈 수도 있겠지요. 다른 예로, 키작은 남자나 못생긴 여자는 상대적으로 배우자를 찾는데 불리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이 평생 싱글로 지내냐 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연애 상대를 찾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을 뿐이지 좋은 인연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지요. 제가 말하는, 그리고 (동성애공포증이 아닌) 보통 동성애 혐오자의 동성애자가 싫다는 것도 그런 의미입니다.


동성애 혐오자들은 자신들의 혐오감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기 위해 '동성애는 싫지만 동성애자는 싫어하지 않는다'는 소릴 하는 것 뿐입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라구요'와 정확히 동치입니다.동성애자가 전혀 싫지 않다면, '나에게 동성애를 요구하지만 않으면' 따위의 조건을 걸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말이 사실이라면 혹여 동성애를 구하는 얘기를 듣더라도  마음 속에 한 점의 꺼림칙함도 없이 쾌활하게,'나는 이성애자라서 들어줄수 없습니다. 미안해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동성애 혐오자들은, 상대로부터 동성애를 요구받는 순간 '내가 저 사람에게 덮쳐질 것인가 아닌가'를 무의식 중에 빛의 속도로 헤아려 본 다음,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서야 웃으면서 넘길 수 있을 겁니다.
이건 모든 남자들을 잠재적인 성 범죄자로 생각하는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사고방식과 비슷한 겁니다. 오해받는 남자는 황당하겠지만, 그들에겐 그게 본능입니다. 오해하는 사람이 남자다보니 여자처럼 수동적으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공격적인 태도로 나오는 것 뿐이지요.


반면 동성애자들은, 이런 표면적인 표현만으로라도 충분히 고마워할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속으로의 생각이야 어떻든, 일단 겉으로 동성애자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할만한 일입니다. 그렇게 신사적으로 나오는 동성애 혐오자를 동성애자들의 편으로 끌어들이거나, 최소한 중립적인 선에서 서로 건드리지 말자고 타협할 수 있다면, 이율배반적인 말이라도 고맙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요약하자면, 현실적인 처우 개선 면에서 '동성애도 동성애자도 다 싫어한다'보다는 '동성애는 싫어하지만 동성애자는 싫어하지 않는다'가 훨씬 낫기 때문에, 그리고 모든 사람이 그 정도만 해 줘도 당장의 여건이 훨씬 나아지므로, 동성애자들은 그런 앞뒤가 안맞는 표현도 고맙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동성애자들이 아무리 마음이 넓다고 해도 '동성애가 싫다'는 자신의 정체성을 평가절하 하는 말이 그리 기쁘게 받아들여지진 않겠지요. 건담 팬에게 '나는 건담이 싫다'고만 해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을텐데, 하물며 동성애야 오죽하겠습니까.


 

2. 문제의 핵심: 표현의 자유


사실 이런 논란이 일어나게 된 핵심 이유는 블로그에서의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허용되느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덧글에서 말했지만, 저는 블로그가 담장 없는 마당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라로 섹스하는 것은 안 되지만, 수영복 입고 선탠하는 정도는 가능한.
그리고 '동성애/동성애자가 싫다'는 것은 그 수영복 입고 있는 수준도 안 된다고 봅니다. 블로그에는 이보다 훨씬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내는 공격적인 글들, 혹은 완전히 잘못된 지식을 전파하여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그것을 가지고 표현의 자유를 논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도르래 님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그 예로 불쾌감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드셨는데, '싫다'와 '죽이고 싶다' 중에 어떤 것이 더 과격한 표현이고 더 불쾌감을 주는지는 명백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싫다'는 표현이 과연 '피해'라고 할만큼 상대방에게 극단적 불쾌감을 주는 표현인지도 의문입니다.


'호모새끼들 다 죽어버려!' 같은 과격한 표현은 물론 문제가 있지요. 하지만 그런 공격적 언사와 그냥 '싫다'는 말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쥐명박 죽이고 싶다는 말은 괜찮고 나는 동성애자가 싫어요는 안된다는 것은, 절대로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소수자 권익 보호의 문제일 뿐이죠. 흔해빠진 파리는 얼마든지 잡아죽여도 되지만 멸종 위기 야생동물은 사냥이 허가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문제는 사냥이라는 행위 자체의 정당성이 아니라 '누구를 죽이냐'라는 대상에 대한 배려인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사회적 약자인 동성애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동성애자가 싫다는 표현을 하지 말자는 주장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무언가/누군가를 공개적으로 싫다고 할 자유는 없다' 는 말에는 단호히 반대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세상에서 배제시키고 싶어하며, 그것을 위해 (타인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안에서) 행동할 자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혹자는 '완전한 평등이 이루어지면 싫다는 말을 해도 된다'라고 하지만, 대상이 누가 되고 주제가 무엇이 되었건 간에 완전한 평등이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것이고, 남에게 전혀 피해를 끼치지 않고 산다는 것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소비하는 자원만큼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매일 쉴 새 없이 호흡을 하며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내지요.)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타인이 쉽게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피해를 끼치는 선에서 자신의 행동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권리의 극단적인 예로는,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고 열심히 외치는 기독교도들의 선교 활동이 있겠군요.


 

3. 덧붙여서, 인종 혐오에 대해.


저는 덧글에서 인종 혐오도 거론했는데, 백인의 흑인에 대한 세계적인 규모의 인종 차별이 있기 전에도 거의 모든 인간 사회에서 다른 인종에 대한 혐오는 있어 왔습니다. 중국에서는 드물게 보는 서양인을 '적모귀', 혹은 '홍귀'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이걸 '차별'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배척'에 가깝지요. 저는 이것을 자신과 비슷한 혈족 집단을 보호하기 위해 발생한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벌레보다는 파충류를, 파충류보다는 포유류를, 그중에서도 유인원을, 그리고 다시 인간을, 자기 종족을, 민족을, 자기 가족을 중시하지요. 도르래님 표현대로라면 '이유 없이'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이 인간의, 더 나아가 집단 생활을 하는 거의 모든 동물들의 본능이라고 생각합니다.

 


4. 또 덧붙여서, 동인녀들의 호모 선호.


호모란 말은 동성애자가 싫어한다고 하지만 의학 용어기도 하고, 동인녀들은 대놓고 '호모로운' '호모스러운' 같은 말을 해 대니까 그냥 쓰겠습니다.
특별히 언급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이성애자로 간주하는 한국 사회에서, 남자 연예인 누구누구를 호모 커플로 짝지어놓고 희희낙락하는 동인녀들에 대해, 사람들은 손쉽게 표현의 자유를 용인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대상자들이 '호모'라고 소문이 나면 결코 좋은 꼴을 못 볼 것임을 뻔히 알면서도 말이죠. 연예인들 자신이 이성애자라 치고, 자칭 팬이라는 사람들이 자신을 등장시켜서 '호모로운' 행동을 적나라하게 하는 소설을 쓰는 것에 대해 당사자들은 어떤 느낌을 가질까요. 자신이 얼마나 인기 있는지 알기 위해 자기 이름으로 검색해 봤다가 그런 '호모로운 소설의 주인공으로 나온 자신을 접하게 되었을 때의 느낌을 생각해 본 적 있으십니까. 그런 표현은 거의 아무런 지적도 받지 않는 채 거론되는데, 불특정 다수에 대한 '나는 동성애가 싫어요'라는 말에 대해서만 유독 '그런 표현을 할 자유는 없다'고 말할 근거가 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앞서 말했지만, 저는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라 소수 약자의 보호가 명분인 경우에는 동성애 혐오 표현을 제한하는데 동의합니다.



6. 마지막으로 덧붙여서, 블로거들의 '정치적으로 올바른' 아전인수에 대해.


바로 얼마전 오타쿠에게 오타쿠라고 부르면 싫어하니까 오타쿠라고 부르지 말아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 글에 대한 주된 반응은, '니가 오타쿠라는 말을 들을만 하니까 그렇게 부르는 거지'라는 무시와 비하였습니다. 오타쿠와 동성애자는 뭐가 그렇게 달라서 사람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였을까요.

또다른 예로, 44kg 녀의 다이어트 글이 올라왔을 때, 그런 글은 미의 척도를 왜곡시키고 건강을 해쳐가며 외모에 집착하는 풍조를 가져온다며 비난하는 글들이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동성애자 혐오를 말할 권리는 없다'고 주장하는 블로거 중 상당수는, '남이사 건강을 해치는 풍조를 조장하든 말든 타인이 간섭할 권리는 없다'는 식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왜곡된 미의식과 건강관을 불러일으켜 건강을 해치게 할 수 있는 글을 쓰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동성애가 싫다는 표현은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그냥 자기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한 이중 잣대에 불과합니다.


저에게 이런 행태는 유리한 경우에만 '정치적으로 올바르기 위해' 즉 자신이 잘난 사람이라고 과시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자기에게 편리한 논리를 갖다 붙이는 아전인수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덧글

  • 모모 2010/01/08 23:04 # 답글

    (타인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 한도 안에서)

    '동성애/동성애자가 싫다!' 등의 '소수자에 대한 혐오의 표현'은 충분히 소수자에게 큰 피해를 줍니다. 그들이 '당당하게 자신이 소수자임을 밝히고 존재할 권리'를 침해하거든요. 동성애 음지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저 '싫다'를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데 사람들이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는 거지요.
  • 르혼 2010/01/09 12:23 #

    '사회적 약자인 동성애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동성애자가 싫다는 표현을 하지 말자는 주장에는 공감합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소수 약자에게 큰 피해를 준다면 하지 말아야겠지요. 하지만 지금 여기서 얘기하는 것은 약자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 무조건적인 표현 금지에 대한 것입니다. '대통령을 죽이고 싶다'는 되는데 '동성애자는 싫다'는 안 된다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대한 원천적인 제약이 아니라 소수자 보호라는 명분에 의해서만 성립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모모 2010/01/08 23:05 # 답글

    덧. 본능이라고 모든 게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본능적' 인종차별이 결국 홀로코스트로 이어지고 결국 터부시된 것처럼 말이죠. 사실 사람은 강간하고 남의 것을 훔치고 싶은 본능이 있지만, 그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지 않습니까.
  • 르혼 2010/01/09 12:24 #

    본능이라고 정당화하자는 얘기는 안 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살인도 강간도 본능인데, 그걸 다 정당화하자는 얘기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유없는 혐오'라는 주장에 대해서 '이유가 없는 게 아니라 본능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추정한 것에 불과합니다.
  • 오타쿠입니다 2011/11/26 13:00 # 삭제 답글

    좋은 글 보고 갑니다.
    그러고 보니 오타쿠혐오증도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런데 그런 오타쿠혐오증 걸린 사람들이 있으면
    그냥 오타쿠 블로그에 안 들어가면 될텐데
    왜 굳이 들어가서 꼭 악플을 달고 가는지;;;;
    동인녀들은..........
    ..........
    오타쿠인 저조차도 이해할 수 없는 신기한 존재이기에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군요......
    퍼가도 되나요?
  • 르혼 2011/11/27 10:14 #

    네. 얼마든지 퍼가셔도 좋습니다. 제 주장을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고자 함이니까요.
  • coolstranger 2011/12/30 02:20 # 답글

    이공계 대학원생 오타쿠입니다.
    특히 과거부터 남자치고는 매우 예민하며 허풍스러운 오타쿠 취향을 드러낸 경향도 많아 여러명의 보통 사람들에게 않좋게 낙인찍힌적이 있습니다. 과거부터 화려한것에 관심이많고 에니메이션 미소녀 케릭터에 빠지다보니 현실적인 보통 여자에 대한 일종에 매력도 별로 없어지더군여. 오타쿠기질 오늘 검사 해봤는데 대략 7:1정도로 나왔습니다. 오타쿠 취향이고 남자답지 못하다는 이유로 뒤에서 자주 비방 당할수밖에 없는 현실이 정말 힘듭니다...
    암튼 글 잘보고갑니다.
  • 르혼 2012/01/02 09:09 #

    주변 분들에게 '정치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위해 오타쿠 비방을 자제해 달라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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